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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지 너머 원고지의 세계로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8.07.22 15:01
소설가는 쉽게 가수가 될 수 없지만, 가수는 작가가 될 수 있다. 글쓰는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연예인과 작가를 결합한 '엔터라이터'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음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가수들이 상상력을 오선지가 아닌 원고지 위에 풀어내고 있는 셈이다. 타고난 아티스트로서의 '끼'를 발산하고 있는 가수들의 소설이나 에세이, 여행기 등은 기존 작가들의 작품과는 또다른 감수성의 영토를 개척해내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올들어 가수 이상은·정재형·박기영, 그룹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 등이 각각 에세이집이나 여행기를 펴냈다. 2005년 이적이 출간한 소설 '지문사냥꾼'은 지금까지 15만권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이 책에 실린 단편인 '제불찰씨 이야기'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
영화 마파도에서 '비둘기에게'를 불렀던 싱어 송 라이터 박강수의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는 포토에세이집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에 위치한 크고 아름다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아이들과 그들을 포근하게 품고 있는 자연 풍광을 진솔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예진수기자 jinye@munhwa.com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8.07.22 15:01
소설가는 쉽게 가수가 될 수 없지만, 가수는 작가가 될 수 있다. 글쓰는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연예인과 작가를 결합한 '엔터라이터'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음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가수들이 상상력을 오선지가 아닌 원고지 위에 풀어내고 있는 셈이다. 타고난 아티스트로서의 '끼'를 발산하고 있는 가수들의 소설이나 에세이, 여행기 등은 기존 작가들의 작품과는 또다른 감수성의 영토를 개척해내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올들어 가수 이상은·정재형·박기영, 그룹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 등이 각각 에세이집이나 여행기를 펴냈다. 2005년 이적이 출간한 소설 '지문사냥꾼'은 지금까지 15만권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이 책에 실린 단편인 '제불찰씨 이야기'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
영화 마파도에서 '비둘기에게'를 불렀던 싱어 송 라이터 박강수의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는 포토에세이집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에 위치한 크고 아름다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아이들과 그들을 포근하게 품고 있는 자연 풍광을 진솔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예진수기자 jiny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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